조대연 시인, 여섯 번째 시집 <마음을 살포시 포개어 얹어>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조대연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마음을 살포시 포개어 얹어>가 월간 순수문학 '순수 시인선 662'로 출간되었다. 정연수 시인(문학박사)은 이번 시집 해설을 통해 "고통의 속살이 피운 꽃의 세계와 자유를 향해 피어나는 시적 담론을 그려내고 있다"고 평했다. 정연수 시인은 "조대연 시인의 시집은 예쁜 제목들에서부터 시의 맛을 그윽하게 우려낸다"며 "'구름이 걷힌 우주를 날아 너 함께', '좋은 날이 만들어질 거야', '풀잎에 물드는 사랑', '사랑이 시작되고 끝나는 건 찰나의 한 생각이야', '달빛 사랑 따기', '꽃잎 들길에서 피고 지고', '겨울나무 꽃으로의 꿈', '참 나의 꽃빛', '이파리 간절히 마지막', '허공의 물방울을 봐' 등 제목만으로도 시의 감칠맛이 느껴진다"고 했다. 정연수 시인은 이어 "조대연 시인은 명사에다 동사를 맛깔나게 곁들여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시의 세계를 확장하는 재질을 지녔다"며 "시인의 말에서 '언어의 유희가 좋아/각이 있는 말 깔끄러운 말 다듬어 쓴/서정의 언어가 나비로 되어 훨훨 날아가'라고 적은 까닭을 알겠다"고 했다. 정연수 시인은 계속해서 "시의 제목에서부터 그 '정감